17일 방송된 '더로맨틱'에서 제일 먼저 탄생한 커플은 권종익(29세, 증권사 애널리스트)과 주윤정(26세, 유학생). 초반부터 이민정 닮은 꼴 임은지(26세, 회사원)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온 권종익은 여성 출연자 중 제일 앞에 서 있던 임은지를 지나쳐 결국 주윤정의 앞에 섰고, 주윤정은 따뜻한 포옹으로 권종익의 마음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권종익은 “처음 방송에 출연했을 때는 (이 상황을) 가볍게 생각하려고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 하지만 윤정을 보면 볼수록 그게 힘이 들더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하지만 첫 만남 이후 계속 권종익만을 바라본 임은지는 “다 제작진 탓이다. 왜 (나를) 첫 만남에 묶어놔서”라며 끝내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커플은 무려 9살의 나이 차를 뛰어넘은 지성 도플갱어 서일영(26세, 여성 구두 쇼룸 운영)과 남민설(35세, 작사가). 산다라박 닮은 꼴로 유명세를 탄 '더로맨틱' 최고 인기녀 이유림의 서일영을 향한 한결 같은 사랑에 마지막까지 결말을 추측하기 힘들었던 케이스다.
서일영은 그만을 바라봤던 이유림과 악수를 나눈 뒤 남민설에게 다가가 미소 지었고 남민설은 고민 끝에 백허그를 하며 서일영과 최종 커플이 됐다. 이유림은 막판 대반격을 펼친 훈남 의사 김진서(33세), 이현우(29세, 액세서리 사업 CEO), 조영제(29세, 회사원)의 선택을 받았으나 결국 서일영을 향한 마음을 접지 못하며 아무도 선택하지 않은 채 끝을 맺었다.
한편 오는 24일부터는 동서양이 만난 신비의 나라 터키를 배경으로 더 강해진 캐릭터, 수려한 외모, 화려한 스펙으로 무장한 출연자들의 로맨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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