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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방송된 KBS 2TV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2’에서 결혼을 앞둔 현우(이정수 분)와 지민(민지영 분)의 두 집안은 혼수 때문에 싸움이 벌어지고 결국 파혼을 맞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현우와 시댁은 집을 해올 형편이 되지 못하면서 지민에게 과도한 혼수와 예단을 원한다. 시댁은 아이까지 밴 지민이 무얼 할 수 있겠느냐며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했다.
과도한 혼수 요구 때문에 싸움이 벌어지고 상견례는 엉망이 된다. 지민과 어머니는 집을 담보로 잡히고 이후에도 예단비를 다시 올리면서 양보를 거듭하지만 집 공동명의를 두고 이견을 보여 결국 파혼 위기를 맞는다. 중간에 낀 현우는 이러지도 못하고 어머니에게 사정을 한다. 두 사람은 극적으로 결혼에는 성공하지만 이후에도 시어머니의 간섭은 계속된다. 일방적으로 가전제품을 고르고 그릇과 가구도 마음대로 고른다. 집 수리를 마음대로 하는 것은 물론이다.
현우는 질색을 하는 지민에게 “어머니의 말씀이 옳다”며 거듭 마마보이 기질을 드러낸다. 결혼 후에도 사사건건 부부의 일에 참견하는 시어머니는 신혼집을 제집처럼 드나들며 지민에게 혹독한 시집살이를 시키고 현우는 그 사이에서 중재자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고부 사이는 점점 더 악화된다.
결국 현우는 어머니의 상가 대출 이자와 생활비를 내느라 대출이자가 연체되고 두 사람의 월급까지 가압류 된다. 대출 이자를 갚기 위해 현우는 몰래 인감을 훔쳐 대출까지 받으려고 시도한다. 거듭되는 갈등에도
2002년 KBS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정수는 이후 연극무대에서 활발한 활약을 펼치며 배우로 변신했다. 이날 ‘사랑과 전쟁2’를 통해 오랜만에 안방무대서 연기자로 눈도장을 찍으며 시청자들의 채널을 고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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