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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방송된 KBS2 ‘스펀지 제로’에서 아무런 도구 없이 유리병을 벽에 붙일 수 있는 방법이 공개됐다. 방법은 간단하다. 그냥 문지르기만 하면 된다.
이날 보고도 믿을 수 없는 다양한 화제의 영상들의 진위를 가리는 ‘조작 혹은 진실’ 코너에서 벽 모서리에 병을 붙이는 영상을 검증했다.
먼저 가장 병을 많이 만지는 나이트클럽 웨이터들은 “절대 불가능하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았고, 대학교 교수가 나섰다. 그는 이곳 저곳에다 비비면서 실험을 했지만 병은 붙지 않았고 이는 결국 조작 영상으로 밝혀지는 듯 했다.
제작진은 마지막으로 영상과의 차이를 비교해봤고, 벽의 재질이 달랐다. 스펀지 실험팀이 영상과 비슷한 조건의 벽에서 다시 실험을 했고, 그 결과 놀랍게도 녹색 소주병은 벽 모서리에 그대로 달라붙었다.
우연히 그 모습을 보게 된 진운을 비롯한 ‘드림하이2’ 출연진들 또한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너나할 것 없이 달려들어 실험을 해
전문가는 벽에 찰싹 붙어버린 병의 비밀이 페인트가 칠해진 벽에 있다고 진단했다. 유리를 문지를수록 페인트가 벗겨지고 유리병에도 흠집이 생기면서 그 사이에 페인트와 벽이 서로 달라 붙게 된 것이다.
전국의 수많은 모서리를 닳게 할 비밀이 시청자들의 채널을 붙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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