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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서울 이태원 한 호텔에서 ‘겔럭시 슈퍼스타’ 국내 기자회견이 열렸다. '갤럭시 슈퍼스타'는 인도네시아의 방송사 인도시아르에서 방영 중인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국내 작곡가 및 프로듀서들이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 참석한 YS 미디어 윤재권 PD는 “현재 인도네시아에서는 한류의 붐이 뒤늦지만 크게 불었다. 자국의 노래는 몰라도 한국의 노래를 더 많이 안다. 한류를 뿌리내릴 수 있는 방법이 뭘까를 고민하다 우리의 시스템을 인도네시아 현지의 자원들과 결함시킬 수 있는 방법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찾았다”고 밝혔다.
파이널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1명의 ‘갤럭시 슈퍼스타’ 도전자들은 한국에 입국해 본격적인 최종경합을 펼친다. 이들 최종 우승자는 김도훈 작곡가가 소속된 레인보우브릿지에이전시의 K-팝 스타 양성 시스템으로 6개월간 트레이닝 받을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레인보우 브릿지 김진우 대표는 “K-팝이 해외로 나가서 영광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스타가 될만한 인재를 조기 발굴해 교육 시키는 시스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K-팝이 수출이 단순히 스타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K-팝을 만드는 시스템 수출로, 새로운 방식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도훈 작곡가는 “인도네시아에 가기 전에는 한국 사람들이 아시아에서 음악을 제일 잘하고 춤도 잘추겠지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인도네시아에 가보니 자원 자체는 좋은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발성이나 기본 테크닉 등 부족한 것을 가르치기 보다는 한국의 문화와 세련된 분위기를 가르쳐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겔럭시 슈퍼스타’는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5개 도시(자카르타, 메단, 마카사르, 수라바야, 스마랑)에서 한 달 반 동안 치열하게 펼쳐졌으며 각 도시마다 약 3천여 명(5개 도시 합계 만 여명) 이상의 지원자들이 참여해 현지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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