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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수지)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며 ‘첫사랑앓이’ 중인 승민(이제훈)에게 연애 기술을 알려주는 ‘납뜩이’로 스크린을 장악할 기세다. 90년대 좀 놀았던 재수생을 완벽하게 재현해 등장할 때마다 ‘빵빵’ 터트린다.
당시 유행한 펑퍼짐한 힙합바지에 셔츠를 걸치고 껄렁대는 폼이 등장부터 남다르다. 승민의 스타일을 지적하며 가방에서 주섬주섬 헤어무스를 꺼내 선물하는 하는 모습에서는 엉뚱함이 묻어난다.
또 자신의 고등학생 여자친구를 보고 놀라는 승민을 향해 “그럼 재수생이 고삐리 사귀지, 중삐리 사귀냐?”라고 하고, 승민이 서연에 상처받자 “우리 독서실에 내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한 예쁜 ‘싱숭이’, ‘생숭이’가 있는데 나중에 생숭이 소개시켜줄게”라고 하는 등 말투와 껄렁껄렁한 행동이 핵폭탄급 웃음을 전한다. 다양한 연애 조언도 웃음기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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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은 최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영화에 출연하는 건 처음이라서 납뜩이에 대해 연구도 많이 하고 생각을 많이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떤 역을 맡아도 조정석이면 믿을 수 있어 이런 말을 듣고 싶다”며 “나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배우, 생각하면 기분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웃었다.
조정석은 21일 방송하는 MBC TV ‘더킹 투하츠’에도 출연하며 본격적인 안방극장 공략에 나선다. 그는 “방송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라고 하기 보다는 영화를 하고 싶어 연기를 시작했다”며 “‘왓츠업’을 하면서 카메라를 접했는데 남자가 한 번 칼을 뽑았으면 제대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뮤지컬 배우 조정석보다 배우 조정석이 되길 원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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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건축학개론’은 건축가 승민(엄태웅)에게 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김민주 인턴기자/ 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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