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마지막회에서 양명(정일우 분)이 결국 목숨을 잃어 훤(김수현 분)과 운(송재림 분)이 오열했다.
이날 양명은 훤의 편에 서서 반역자들을 처단한다. 역모를 주동한 윤대형(김응수 분)을 죽인 양명의 뒤를 노리는 자가 있었다. 반역자들 중 한 사람이 양명을 향해 창을 겨누고 있었던 것이다. 이를 본 훤은 애타게 소리친다.
그러나 양명은 오히려 들고 있던 검을 내려놓으며 “전하 소신의 어리석은 선택을 부디 용서하시옵소서. 하늘의 태양은 오직 하나 이제 더 이상 저로 인한 혼란은 없을 것이옵니다”라며 되뇐다.
결국 양명은 창에 정통으로 맞고 쓰러진다. 양명은 “한때 모든 것을 가지신 전하를 원망해 그 자리를 탐냈습니다. 허나 왕의 자리와 맞바꾸기에 벚들과 아우가 너무 소중했습니다”라며 온 힘을 다해 고백한다.
그는 “부디 강건한 군주가 되십옵소
훤은 멈출 줄 모르는 눈물을 계속해서 떨어뜨리며 “내가 원한 것은 명부뿐이었습니다. 죽으라고 명한적은 없습니다. 어명입니다. 눈을 뜨십시오”라며 오열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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