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한류스타보다 더 바쁜 일정의 정진봉씨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마을에서 하루에 수십 번도 더 불리우는 그 이름 ‘진봉씨’는 사람들이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새마을 지도자이다.
맨발로 뾰족한 밤송이를 밟는건 기본이고 그 발로 동네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면서 넉넉한 인심으로 온갖 마을의 대소사를 처리했다. 공부 빼고 뭐든 척척 해낸다는 아저씨는 이렇게 동네일을 도운지도 올해로 20년째다. 보일러 고치는 것부터 농사일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그러나 맨발로 다니며 위험한 일을 하는 진봉씨를 보는 아내의 마음은 편치 않다. 발에는 굳은살이 단단히 박혀 곰발
먹고살기 바빠 어린 시절부터 안 해본 일 없이 평생을 일만 하며 살았다는 진봉씨는 자신이 번 것으로 먹고 살수 있고 남들을 도울 수 있는 것이 행복이라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마을사람들의 해결사 진봉씨를 찾기 위한 쟁탈전이 시청자들의 채널을 붙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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