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 한 카페에서 케이블 채널 KBSN ‘글로벌 슈퍼 아이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바다는 “SES가 처음 결성됐을 때 각각의 매력이 분명 있었다. 유진 에게는 치명적인 아름다움이 있었다면 나에게는 가창력이 뛰어났지 못했지만 음색이라는 강점이 있었고 슈에게는 끼라고 불리는 매력이 있었다”며 “팀은 전체적으로 팬층을 나눠갈 수 있는 외모, 음악적 실력, 개성 등 다양함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하며 “SES를 뛰어넘는 아이돌 걸그룹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심사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인공위성을 띄울 때 날개를 달고 어느 정도 까지 올려줘야 한다. 이후 인공위성은 자기가 있어야 할 자리를 알아서 찾아야 한다”며 “기존의 노래를 잘하는 가수를 뽑는 게 아니라, 세계적인 무대에 올렸을 때 스스로 서는 가수를 뽑겠다”는 심사 방향도 덧붙였다.
‘글로벌 슈퍼 아이돌’은 한국은 물론 중국, 태국 등 아시아 3개국의 아이돌 지망생들이 참여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해외 10명, 국내 20명이 선발하며 이들은 3개월간 합숙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결정한다. 가수 바다, 김조한, 이재훈과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가 심사위원으로, 가수 알리, 차지연이 보컬 트레이너로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가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첫 방송은 23일 오후 11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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