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은 14일 오후 방화동 김포공항 롯데몰에서 열린 SBS TV 월화드라마 ‘패션왕’ 제작발표회에서 그룹 미쓰에이의 수지와 소녀시대의 유리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22일 개봉 예정인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수지와 19일 방송하는 ‘패션왕’에서 유리와 함께 했는데 누구와 호흡이 더 잘맞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은 것.
이제훈은 “수지와는 ‘건축학개론’을 시작하고 마치는데 함께 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리와는 호흡을 맞춘 지 얼마 안 돼 말하기 힘든 것 같다. 비교할 수 없다”고 웃어넘겼다.
하지만 “무대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이던 이들의 연기를 보는 나로서는 기쁘다”며 “유리와 연기하는데 좋은 화학 작용이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제훈은 또 “좋아하는 배우, 가수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설렜다”며 “굉장히 신선할 것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내가 하는 연기에 걱정도 되고 두려움도 있지만 좋은 작품이 될 것이라는 확신은 있는 것 같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패션왕’은 패션을 모티브로 젊은이들의 도전과 성공, 사랑과 욕망을 그린 드라마다. ‘발리에서 생긴 일’, ‘별은 내 가슴에’ 등을 집필한 이선미·김기호 작가와 ‘불량커플’, ‘자명고’ 등을 연출한 이명우 PD가 뭉쳤다.
이제훈이 건설, 패션 등 굴지의 기업을 소유하고 있는 재벌가의 후계자인 정재혁, 유아인은 동대문 시장에서 옷 장사를 시작해 온갖 어려움에도 성공해 돈을 벌겠다는 일념으로 살아가는 강영걸을 연기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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