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은 13일 오후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건축학개론’(감독 이용주·제작 명필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역할을 한 이제훈과 수지, 사람이 같이 있는 모습에서 대학교 때 첫사랑을 만났던 그 때처럼 기억이 많이 나서 좋았다”고 웃었다.
그는 특히 “두 사람이 있는 모습을 인상 깊게 잘 봤다”고 좋아하며 자신의 과거 역할을 맡았던 수지에 대해서 “수지씨가 나오면 화면이 밝아지더라”고 좋아했다.
한가인은 과거 자신의 첫사랑에 대해서는 “기억에 남는 것은 같이 거닌 길, 햇볕, 바람에 대한 기억이 많이 난다”며 “특히 같이 들었던 음악이 기억 난다. 사람 이외에 요소들이 좋고 따뜻한 기억으로 더 남아있어 연기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극중 승민에게 서연은 안 좋은 대상이었는데 나도 혹시 그러진 않았을 지 걱정이 된다”며 “(그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나도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덧붙였다.
‘건축학개론’은 건축가 승민(엄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