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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은 13일 오후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새 SBS 주말극 ‘바보엄마’ 제작보고회에서
“작품속에서 ‘바보’ 선영(하희라)와 순수한 사랑을 하게 되는 괴팍한 천재, 최고만 역할을 맡았다. ‘이런 순수한,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며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평소 예능감 넘치기로 유명한 그는 이날 제작보고회에서도 시종일관 유쾌한 입담과 적절한 제스처 등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배우 하희라가 지적 장애인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한 부담감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자 신현준은 자신의 경험을 예를 들어 적절하게 호응했다.
그는 “하희라 선배가 바보 연기를 하면서 느끼는 어려움과 부담감을 100% 공감하고 있다. 나 역시 기봉이 역할을 소화하며 같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엔 바보가 아닌 천재 역할을 맡았다. 천재지만 괴팍하고, 늦둥이에 외아들인데다 곱슬머리, 장가도 못 간 캐릭터. 나와 실제 비슷한 부분이 많다. 나 역시 결혼도 못하고 개들과 살고 있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했다.
그는 이어 “최고만을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최고만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하고 있다”며 진지함과 농담을 적절히 섞어 갔다. 현장 분위기 메이커인 그의 답변과 달리 동료 배우들의 진지한 인터뷰가 이어지자 “나도 캐릭터 연구 열심히 한다”며 농을 던져 또다시 웃음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그의 재치 멘트에 배우 김현주가 “나도 현준오빠랑 빨리 호흡 맞추고 싶다”고 말했고 하희라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한편, ‘바보엄마’는 엄마와 딸의 지독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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