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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유례없는 공영 방송사들의 동시 파업을 부른 보도의 편파성과 관련, “방송은 공공재이기 때문에 정권에 따라서 이렇게 경영진이 바뀌고 보도 방침이 바뀌는 것은 정말 바람직하지 않다”며 “어떤 정권이 들어오더라도 바뀌지 않을 수 있는 그런 방법, 모두의 미래를 위해 계속 사명감을 가지고 진실을 보도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우리 모두의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권에 따라 편집방향이 바뀌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라면서 “이젠 방송사가 다른 목적으로 왜곡된 보도를 하면 스스로 추락시키는 것 밖에 안 된다. 시민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적극적인 자기 의사를 개진하는 게 우리 모두를 위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재철 문화방송 사장의 법인카드 사용과 관련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안 원장은 최고경영자 재직 시절과 비교할 때 김재철 사장처럼 2년에 7억원 정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겠냐는 질문에 “말도 안 된다. 어떻게 그렇게 쓸 수 있겠냐”면서 “(나는) 마사지 자체를 싫어한다”고 일본의 마사지업소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김재철 사장을 비꼬았다.
한편, ‘낙하산 사장 퇴진 축하 콘서트’에서는 안철수 원장을 비롯해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박원순 서울시장,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 조국 서울대 교수 등 MBC 파업을 지지하는 유명 인사들의 영상 메시지가 공개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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