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손문권 PD의 유족이 고인의 아내인 임성한 작가를 상대로 5천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방송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고 손문권 PD의 유족은 임성한 작가를 상대로 정신적 피해 보상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을 제기, 법적 다툼을 이어가게 됐다.
12일 케이블채널 Y-STAR '생방송 스타뉴스'를 통해 공개된 손문권 PD 유족 측은 "어떤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를 받겠다는 그런 목적보다는 그 소송을 통해서 사안의 진상을 알고 싶다"며 "사망 사건을 둘러싼 의문점을 해결하고자 법적 대응을 선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유족 측은 "유서의 진위 여부를 가리기 위해 정식으로 필적 의뢰를 하고, CCTV도 정밀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유족 측은 법무법인청파 이재만 변호사를 법적 대리인으로 선임한 상태다.
앞서 지난 8일 경기도의 한 사찰에서 진행된 고 손PD의 49재에는 유족들이 아무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
고 손문권 PD는 지난달 21일 오후 경기도 일산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임성한 작가는 현재 외부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