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신들의 만찬’에서 재하(주상욱 분)는 준영(성유리 분)에게 쏠리는 마음을 참지 못하고 인주(서현진 분)에게 결별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 재하는 준영에게 “언제부턴가 준영씨가 내 눈에 보였다. 혼자 힘들어하는 것 아파하는 것”이라며 진심을 전한다. 이어 “그런데 나도 내가 왜 그런지 모르겠다. 이제는 준영씨만 보인다. 좋아한다”며 그녀를 붙잡는다.
이어 재하는 아리랑 폐업 소식에 분노한 현재의 애인 인주를 만나 “너 왜 그랬니? 너 아리랑 사랑하잖아.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런 짓을 해”라면서 준영에게 누명을 씌우려 진실에 침묵한 인주를 안타깝게 바라봤다.
그런 재하에게 인주는 “나도 이렇게 될 줄 몰랐고 감당 안 돼. 걔(준영) 하나 때문에 내가 이렇게까지.. 그게 무슨 뜻인지 알아? 내가 고준영을 인정했다는 뜻이야. 아리랑 문 닫는 것보다 그게 더 기분 나빠”라고 분노하더니 “기회는 이때다 싶어 고준영한테 가는 거야? 아니지, 최재하가 그렇게
재하는 “가고 싶다. 내가 알던 인주가 아니다. 네 핑계 대고 그 여자 한테 가고 싶다”며 “아닌 척 헤매는 거 이제 그만하고 싶어. 헤어지자”라고 인주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하던 인주는 이내 굵은 눈물을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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