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대문을 청소하기 위해 물바가지를 들고 나온 청애(윤여정 분)는 우연한 타이밍에 문을 연 앞집처녀 윤희(김남주 분)에게 물벼락을 씌운다.
윤희는 당황하며 “저 아줌마는 왜 나한테 이러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울분을 터뜨린다.
청애는 직접 만든 유자차를 들고 윤희의 집을 찾아 “정말 미안하다. 일부러 그런 것은 절대 아니다. 앞으로 잘 지내고 싶다. 그런 의미로 오늘 저녁식사에 초대하고 싶다”고 청한다. 윤희의 남편 테리는 “감사하
그러나 이들의 서먹한 분위기는 풀리지 않았다. 때마침 청애는 최경장으로부터 “저번에 찾은 청년이 아주머니의 아들이 아닌 것으로 판명났다”는 전화를 받고 맥이 풀려 윤희부부에게 까칠하게 대꾸한다. 가짜아들로 인해 정작 진짜아들에게 함부로 대한, 안타까운 식사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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