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남구(김형범 분)는 일숙(양정아 분)을 찾아 먼저 이혼 얘기를 꺼낸다. 남구는 “아이는 누가 키우는게 좋겠냐”고 묻고 일숙은 “누구 마음대로 이혼이냐. 바람 한 번 피웠다고 헤어지는 게 말이 되냐”고 어이없어 한다.
남구는 “우리 둘이 같이 있으면 답이 없다. 내가 다달이 돈을 보내주겠다. 그 사람과 함께 하면 당신은 백화점에 가서 장도 볼 수 있고 아이도 유학 보낼 수 있다”며 “그러게 가만히 좀 있지 그랬
일숙은 “네 말대로 이혼을 해주겠다”며 “네가 하자고 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너에게 온갖 정이 떨어졌기 때문이다”고 가슴을 쳤다.
일숙은 앞서 남구와 바람난 여자를 찾아 한바탕 일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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