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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방송된 KBS2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김승우가 엄청애(윤여정 분)의 옥탑방에 세들어 사는 늙은 고시생으로 깜짝 등장했다.
붉은악마 티셔츠에 후줄근한 파란색 트레이닝복, 까치집 머리를 한 채 옥상에 올라 온 김승우를 한심하게 바라 보던 청애는 “밀린 방 값 언제 줄거냐. 곧 방을 빼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이에 김승우는 “보증금에서 까달라. 이사 가겠다”라며 웃음 짓는다.
“시험에 합격한 거냐”고 묻는 청애에게 김승우는 “이번에는 정말 자신 있었는데.. 떨어졌다. 시험 날짜를 까 먹었다”며 “방에 TV와 인터넷이 안 되니까 날짜 감각이 떨어지더라”고 황당한 답변을 늘어놓는다.
김승우는 어이없어 하는 청애에게 “이제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출연 중인 아내 김남주를 위해 섭외를 흔쾌히 수락한 김승우는 체면을 차리지 않는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외조의 제왕’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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