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탄생2 50kg, 세상에 뿌린 ‘행복 바이러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수미 기자] ‘위대한탄생2’ 50kg이 행복 바이러스를 안방의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
9일 방송된 MBC ‘위대한 탄생2’에서 TOP5(구자명, 배수정, 50kg, 전은진, 에릭남)가 ‘스승의 노래’를 주제로 프로다운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50kg은 이승환의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으로 무대에 올랐다. 제복을 입고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은 특유의 행복한 기운으로 무대를 휘저었다.
해군 제복을 말끔하게 차려입은 댄서들과 함께 깜찍한 율동을 선보이며 원곡의 따뜻한 느낌에 자신들의 에너지를 더해 표현해냈다. 무대의 그들도 기쁘고 보는 이들도 기쁜 무대였다.
원곡자 이승환은 “찬영씨의 보컬이 잘 활용됐다. 매번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것이 노력이 돋보이는 팀인 것 같다”라고 평했고 이선희는 “50kg의 흥겨움을 담아내기에 이 곡이 어려웠다는 생각이 들지만 즐거운 느낌을 충실히 표현했다. 애드립 부분은 조금 아쉬웠다”고 말했다.
윤상은 “박민씨가 갖고 있는 보컬이 이 곡과 맞지 않았지만 찬영씨는 음정이 불안한 대신 느낌이 어울렸다”고 말했다. 박정현은 “두 사람 모두 음정이 불안해서 아쉬웠다”며 다소 박한 평을 했다.
50kg은 그들만의 특유의 에너지로 관중들에게 즐거움과 듣는 즐거움을 동시에 안겼다. 지난주 역시 산울림의 ‘아니 벌써’를 선곡한 50kg은 화려한 퍼포먼스에 코믹스러운 요소까지 갖춘 무대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