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품은 달’ 결방 사태로 ‘보통의 연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다. '보통의 연애'는 그간 스토리 호평에도 불구, ‘해를 품은 달’의 막강 파워에 집중 조명을 받지 못했으나 지난 7일 ‘해를 품은 달’의 결방으로 명품 단막극의 위엄을 제대로 입증했다.
강목수는 “그냥 형과 남들처럼 사랑한 것 뿐이었다”고 힘겹게 고백했다. 재광의 연인은 카페주인(신동미)이 아니라 강목수였던 것. 강목수와 카페주인의 결혼사진을 발견했고 형과 카페주인이 사랑에 빠져 이에 분개한 강목수에게 살해됐을지도 모른다는 가설을 세웠었다.
그러나 강목수의 힘겨운 고백에 “남들 다 하는 것 같은 보통의 연애를 그쪽과 하고 싶다”는 윤혜와 사랑하고 싶었던 재광이 또다시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진실을 마주해야 했던 순간이었다.
재광은 이러한 사실을 숨긴 채 아무것도 모르고 들떠있는 윤혜와 보통의 데이트를 했다. 이들에게 좋은 한식집에서 밥을 먹고, 스티커 사진을 찍고, 극장에서 팝콘을 먹으며 영화를 보는 소소한 데이트마저도 매우 특별한 시간이었다.
시청자들은 “드라마가 끝나고도 한참 마음 한 켠이 시려서 잠을 이루지 못했다”, “형을 죽인 살인범 딸이라는 진실을 받아들여야 하는 윤혜와 재광의 사랑, 세상이 허락하지 않는 재민과 강목수의 사랑을 보면서 보통의 사랑이 얼
한편 오늘(8일) 방영될 마지막 회에서 과연 이들 커플이 어떤 사랑의 결말을 마주하게 될지 한껏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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