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MBC 관계자에 따르면 '해를 품은 달'은 7, 8일 방송 예정이던 19, 20회가 방송되지 않고 스페셜 방송분이 전파를 탄다.
이번 결방은 MBC 총파업에 드라마국 PD들도 동참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된 상황으로, '해를 품은 달' 제작은 사실상 파행으로 진행되고 있다.
앞서 '해를 품은 달'에 출연 중인 연기자 소속사 관계자는 "어제까지 촬영을 했으나 오늘은 촬영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들었다. 아직 추후 스케줄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며 "MBC 측에서 공식입장을 표명한다 한 만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MBC 파업 집회에 참석한 김도훈 PD는 오후3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지금은 잠시 귀와 입을 닫아 놓겠습니다. 어려운 일 임을 알면서도 그저 저의 행동에 대한 소박한 진심만이 전해지길 희망합니다"라고 밝혔다.
김PD는 또 "많이 고민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허니 기다려 주십시오. 책임을 회피하는 비겁자가 되진 않을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