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해야 하는 뉴스 프로그램과 상충되는 명품 광고가 방송 도중 흘러나간 것. 5일 밤 방송된 ‘뉴스데스크’는 권재홍 앵커가 클로징 멘트를 하기도 전 까르띠에 광고가 나갔다. 몇 초도 아닌 무려 3~4분이었다.
이에 “이제 ‘뉴스데스크’를 홈쇼핑 채널로 만들려는 모양이네” “명품쇼핑을 하다 못해 헌정광고까지 하는 거냐”며 시청자들의 질타가 빗발쳤다.
앞서 MBC 사측은 이날 오전 인사위원회를 열고 이용마 MBC 노조 홍보국장을 해고했다. 또한 지난 달 보직을 사퇴하고 노조 파업에 동참한 최일구, 김세용 앵커를 비롯해 노조 편성제작부문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민식 PD에 대해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MBC 노조는 “망나니의 칼춤을 멈춰라”라고 분노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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