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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박 대장은 다시 히말라야로 향했다. 2일 방송된 KBS1 다큐멘터리 ‘이카로스의 꿈’에서 박정헌 대장을 포함한 3명의 ‘X-히말라야 원정대’의 하늘 길 개척기 프롤로그가 전파를 탔다.
이번 원정은 히말라야 동서양 인류를 통틀어 단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히말라야 하늘 길 횡단으로 그들은 패러글라이딩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했다. 예측할 수 없는 난기류와 숨을 쉬기 어려운 희박한 공기와 혹한과의 사투와, 어디에 불시착하게 될지 모르는 상황을 극복하는 그들의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신들이 거처한다는 히말라야의 상공을 안내해주는 유일한 길잡이는 독수리다. 어떤 인간도 가지 않았던 길을 가기 위한 방법은 지상에서도 험난하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국경 지역은 하늘 길을 허락하지 않았고 원정대는 비행이 금지된 지역에서 비행하려다가 경찰에 쫓기기도 하고, 700kg이 넘는 짐을 옮기다 중요한 장비가 들어있는 짐 가방을 잃어버리는 등의 수난을 겪는다. 그러나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 새로운 히말라야의 루트를 열었다.
히말라야 외지의 곳곳에서 만나는 현지인들은 원정대 일행을 낯선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
프롤로그에서는 X-히말라야 원정대의 6개월 대장정을 담았다. 지구에서 제일 높고 험한 곳에서 펼쳐지는 날지 못하지만 날고자 하는 조인(鳥人)의 힘찬 도약과 그리고 그들의 여정에 담긴 자연과 인간의 대화, 말그대로 자연과 호흡하는 장(場)이 시청자들의 채널을 붙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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