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MBC ‘위대한탄생2’ 네 번째 생방송에서 ‘밴드곡에 도전하라’는 미션을 받아든 TOP6(50kg, 전은진, 에릭남, 배수정, 구자명, 장성재)의 무대가 펼쳐졌다.
구자명은 버즈의 ‘가시’를 선곡했다. 2000년대 초중반 한국형 락발라드의 열풍을 이끌었던 버즈의 대표곡으로 남성미 넘치는 보컬의 구자명에게는 딱 어울린 옷인 셈.
멘토 이선희는 “남자다보니 슬픔을 표현하는데 아쉬움이 있다”라면서 이번 무대에서 섬세한 감정 표현을 강조했다.
구자명은 이선희의 주문대로 이별한 남자의 슬픔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그간 볼 수 없었던 애절한 표정연기와 함께 감정을 꾹꾹 누르던 그는 2절 하이라이트 부분 감성을 폭발시켰다.
구자명의 절제된 감성은 심사위원들의 엇갈린 평가를 얻었다.
윤일상은 “이제까지의 파워보컬의 느낌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감성을 보여준 것 같다. 전반적인 발음이나 기승전결로 감정을 만들어내는데는 아쉬웠지만 안정적인 보컬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
윤상은 “점점 기대치를 높여가기 때문에 조그만 실수도 크게 보이는 건지 자명씨답지 않게 불안했다. 슬픔을 표현한 미션에 성공한지는 좀 의문스럽다” 고 평했고 이승환은 “안정적이었지만 무언가 아쉬웠다. 이제는 다른 이와 흡사하지 않은 자신만의 개성을 표출해야 될 때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구자명
구자명은 지난주 티아라의 ‘롤리폴리’로 원곡을 비트는 편곡으로 ‘파워보컬’의 매력을 한껏 뽐낸데 이어 다시 한번 강렬한 남성미를 뽐내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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