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은 MBC 새 일일시트콤 ‘스탠바이’(가제) 캐스팅을 확정했다. 주로 정극에서 진지한 모습을 보여 온 류진의 시트콤 출연은 1996년 데뷔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극중 류진은 방송국 아나운서 ‘류진행’ 역을 맡아 훈남 이미지와는 다른 허술하고 실수 투성이인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다.
류진행은 9시 뉴스의 앵커가 되겠다는 야심한 포부를 안고 입사했지만 입사 초기 생방송에서 몇 번의 실수를 한 뒤, 수년이 지난 지금에는 입사동기는 물론 후배들에게 밀리는 신세가 된 인물. 더 늦기 전에 뜨겠다는 일념으로 방송사 홈페이지에 본인의 칭찬 댓글을 달기도 하는 독특한 캐릭터다.
류진은 “데뷔 이후 한번도 공개되지 않은 저의 색다른 모습과 매력을 시청자분들에게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스탠바이’는 TV11이라는 가상의 방송국을 배경으로 예능PD들과 작가, 아나운서 등의 일과 사랑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후속으로 4월 초 방송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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