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KBS2 ‘비타민’에서 투병 중인 가족을 둔 연예인들이 출연해 가슴 속 이야기를 털어놨다. 재효는 어린 나이 어머니의 투병으로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중학교 수학 여행을 떠나던 날 아침 어머니와 크게 다투고 길을 떠났다는 재효는 “미안한 마음에 전화를 했는데 안 받더라. 많이 화가 나신 줄 알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날 저녁 선생님이 나를 부르더니 ‘집에 돌아가라’고 말씀 하시더라”며 “이야기를 듣는 순간
급하게 돌아간 집에는 모든 가족이 모여 있었다. 어머니는 뇌출혈로 쓰러진 상황이었다.
재효는 “가족들이 내가 어린 나이라 충격을 받을까봐 끝내 어머니를 보여주지 않았다”며 “그 때 어머니의 나이는 겨우 42세셨다”며 목이 메이는 듯 말을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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