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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방송된 MBC ‘하이킥3-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지석(서지석)이 자신과 함께 있던 하선(박하선)이 감기로 쓰러지자 그녀가 먹고 싶어하는 ‘아떼모야’를 구하기 위해 제주도 까지 날아갔다. 그곳에서 덤으로 별까지 얻었다.
이날 지석은 수업계획서를 잘못 제출해 교장으로부터 꾸지람을 들었다. 이 때문에 다음날까지 많은 양의 수업계획서를 내게 된 지석은 “이걸 하루 만에 어떻게 다 하냐”며 난감해한다.
지켜보던 하선은 애인을 응원하기로 결심하고 지석만 남아있는 교무실에 야식을 싸들고 찾아간다. 그런 하선이 고맙고 걱정되는 지석은 곧 돌아가라고 권유했지만 하선은 “윤선생님이랑 같이 가려고 택시 타고 왔다”며 지석을 돕는다.
두 사람은 밤늦게까지 수업계획서를 모두 완성하고 우연히 라디오에서 들려온 별똥별 이야기에 옥상으로 올라간다. 밤새 별똥별은 떨어지지 않았고, 지석은 “박쌤한테 별똥별 보여주고 싶었는데...”라며 아쉬워한다. 하선은 “그럼 나중에 별 따다 주세요”라고 애교를 부리고 지석은 “꼭 따다 주겠다”은 약속을 한다.
무리한 하선이 다음날 감기몸살로 쓰러지자 지석은 자신이 고집을 부려 아픈 것 같아 마음이 쓰려온다. 지석은 ‘별 따는 곳’ ‘별 따는 장소’를 인터넷에 검색해보고, 천문 연구소에 전화를 걸어 “별 구할 수 있는 방법 없냐. 장난이 아니고 별똥별 조각 같은 거라도 없냐”며 진짜 별을 구해보려고 애쓴다.
급기야 지석은 미국에서 살다 온 조카 수정(크리스탈)에게 “NASA(미 항공 우주국)에 전화해서 별똥별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물어봐 달라”고 억지를 부린다.
그러던 중 지석은 태국의 ‘아떼모야’라는 열대 과일이 ‘정말 죽기전에 딱 한번은 먹어봐야 될 음식’이라는 하선의 말을 떠올린다. 태국이 비행기로 몇시 간 걸리는지 고민하던 그는 제주도에 전화로 알아봤다가 “있긴 있는데 배달이 안 된다
과일하우스를 습격하다시피 뛰어든 지석은 아떼모야를 손에 들고 내달리다가 다리가 엉켜 넘어지면서 돌에 머리를 부딪힌다. 순간 그의 머리 위로 별이 떠올랐고, 왼손에 과일을 꼭 쥔 채 오른손으로 별을 잡으려고 허공에 수없이 손을 저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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