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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에서는 7전8기의 주인공 강기태(안재욱 분)가 대마초 파동에 연루되며 인생 최대 위기에 봉착한 모습이그려졌다.
차수혁(이필모 분)과 장철환(전광렬 분)은 강기태를 감옥에 집어 넣기 위해 대마초 단속을 감행했다. 홍수봉(손진영 분)을 중정에 잡아 넣은 후 폭력을 휘둘러 거짓 자백을 받는 것에 성공한 이들은 이후 영화 촬영 중이던 최성원(이세창 분) 감독과 유채영(손담비 분) 등 배우와 단원들까지 줄줄이 중정으로 압송해갔다.
그동안 숱한 고초와 위기를 특유의 긍정적인 마인드와 지혜로 슬기롭게 극복해 낸 강기태지만 차수혁과 장철환이 치밀한 계획 하에 작정하고 달려드는 앞에는 속수무책이었다. 과연 강기태가 대마초 집중 단속의 배후를 알아내고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밖에 '빛과 그림자'는 강기태 아버지 강만식(전국환 분)의 죽음에 조명국(이종원 분)의 음모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찾아가 분노의 주먹을 날리는 모습을 그려냈다. 조명국의 비열한 모습과 순양극장에 얽힌 사연에 충격을 받으면서도 아버지의 죽음 앞에 끝내 울분을 참지 못한 강기태의 모습이 시청자를 뭉클하게 했다.
또 같은 영화에 출연하는 이정혜(남상미 분)과 유채영(손담비 분)의 팽팽한 신경전이 계속돼 여배우들간 소리 없는 전쟁이 흥미진진하게 연출됐다.
이날 '빛과 그림자'는 16.5%(AGB닐슨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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