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8일 방송된 SBS ‘샐러리맨 초한지’에서 항우(정겨운)가 우희(홍수현)에게 냉정하게 대하겠다고 다짐했다가 술김에 다시 그녀를 찾아가 변기에 엎어져 잠들었다.
이날 항우는 여치(정려원)와 자신의 사이를 오해하고 있는 줄 짐작 못하고 갑자기 달라진 우희의 태도에 의아해 한다.
항우는 반지를 준비해 “명품관은 몇 시에 문닫나? 내가 가방을 하나 사려고 하는데 말이야”라며 넌지시 우희의 마음을 풀어주려 하지만 냉기만 풀풀 날린다.
화가 난 항우는 혼자 솔독에 빠져 네가 남자들에게 왜 차이고 다니는지 알겠다”며 저주를 퍼붓는다. 이어 그는 “내가 얼마나 차갑고 도도한 남자인지 아직도 파악 못했냐. 다시는 네 얼굴 안 보겠다. 내 앞에서 싹싹 빌때까지 절대, 절대 너를 찾는 일은 없을거다”며 호언장담을 한다.
항우는 술에 취해 자신도 모르게 우희의 집을 찾아 “다시 찾지 않겠다”는 말을 재차 전한다.
“겨우 그 얘기 하려고 이 밤중에 찾아왔냐”고 우희가 말하는 순간, 항우는 요의가 밀려와 화장실로 뛰어 들어가서 볼일을 보고 변기를 베개삼아 잠이 든다.
잠에서 깬 항우는 “아 하필 잠이 들어도 스타일 구기게 얘네 집 화장실
이어 우희는 “식탁위에 꿀물 타놨다”는 말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식탁에는 정갈한 밥이 차려져 있었고, 우희의 마음을 깨달은 항우는 조용히 밥을 먹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