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MBC ‘하이킥-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이적(이적)은 또 한 번 미래의 아내에 대해 언급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적은 자신의 돈만 보고 만나려하는 여자들의 모습에 혀를 내두른다.
같은 시각, 과거 이적이 진희(백진희)를 두고 레스토랑에서 몰래 도망갔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하선(박하선), 수정(크리스탈), 지원(김지원)은 “그걸 참고 있냐”며 복수의 칼을 간다.
이들의 복수 작전에 진희는 이적에게 전화를 걸어 밥을 사달라며 약속을 잡는다. 다음날 이들은 함께 레스토랑에 가서 최고가 음식과 와인을 시키는 등 이적의 돈을 뜯어내기에 혈안이 됐다.
심지어 “나 돈 많다. 가진 건 오직 돈 밖에 없다”며 다 포기 한 듯 말하는 이적에게 수정은 “삼촌 돈 그렇게 많으면 나 좀 주면 안 돼요?”라며 돈까지 뜯어낸다.
그러나 내심 미안했던 하선은 집에 가려는 이적을 따라 나와 “불쾌하셨다면 죄송하다”며 “선생님 돈으로 보는 사람은 없다. 사과하는 의미로 내가 다음에 식사를 사겠다”고 말해 이적의 마음을 풀어준다.
이어 이적은 자신의 차가 있는 보건소로 향했다. 과음으로 구토를 하는 그의 앞에 진희가 다가오지만 이적은 “됐다”며 진희를 뿌리친다. 이에 진희는 “선생님이 이러고 있는데 어떻게 그냥 가냐”며 다정한 모습을 보인다.
또 어느 날 계상(윤계상)의 집에 찾아온 이적에게 수정은 레스토랑에서 받았던 돈을 돌려 주며 “선생님이 하루 종일 사람들 엉덩이 보면서 힘들게 번 돈인데 이렇게 막 쓰면 돼
이적은 이 세 사람의 의외의 행동에 묘한 표정을 지어 보인다. 방송말미 이적은 나란히 소파에 앉아있는 하선, 진희, 수정을 보며 “2012년 겨울의 끝자락, 나는 아내에게서 따뜻함을 느꼈다”고 말한다. 이적의 미래의 아내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된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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