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산백병원 성형외과 이승철 교수는 지난 24일 국제학술지인 미용성형외과학회지(Aesthetic Plastic Surgery) 최근호에 인종별 ‘매력적인 얼굴’(Attractive Composite Faces)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인종과 민족별 얼굴의 다양성을 고려했으며, 해당 국가의 유명 연예인 얼굴을 합성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합성에 사용된 연예인의 얼굴은 흑인 13명, 코카시안 16명, 중국인 20명, 일본인 14명 등이다.
이승철 교수는 “이제까지는 황금비율을 이용해 통일적 얼굴 분석을 시도했지만 이는 한계가 있고 부정확하다”면서 “미인은 인종, 민족별 다양성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이번에 합성한 인종별 미인 얼굴이 새로운 미학적 선호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 배경을 밝혔다.
논문에 따른 매력적인 얼굴은 이렇다. 먼저 한국 미인의 경우 전체적으로 동그란 얼굴과 부드러운 인상을 풍기고 있으며 중국 여성은 비교적 광대가 좁고 갸름한 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의 경우 상대적으로 얼굴이 길고 눈꺼풀이 위쪽에 있으며 좁은 턱과 도톰한 뺨
코카시안 여성은 상대적으로 남성적인 분위기를 띠며 눈의 세로 크기가 작고 날카로운 눈매와 사각형의 턱, 돌출한 광대, 두터운 입술이 특징이다. 또한 흑인 여성은 평균적인 얼굴보다는 좀 더 작고 날카로운 눈과 얇은 입술, 좁은 코와 갸름한 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