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극본 최완규/연출 이주환 이상엽) 27회에서 강기태(안재욱 분)는 그간 심증만 있던 아버지 사망의 전말을 알게 됐다.
강기태는 조명국(이종원 분)을 압박함과 동시에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풀기 위해 사채업자 전창현을 잡아들였다. 이후 강기태는 장철환(전광렬 분)과 조명국에 대한 분노를 감추지 못한 채 조명국에게 울분의 주먹을 날렸다.
하지만 이는 그간 가슴앓이를 해왔던 기태의 안타까움과 슬픔이 묻어나는 상황이라 시청자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더구나 기태를 압박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공격이 예고된 상황이라 긴장감마저 더했다.
이처럼 '빛과 그림자'는 단순히 개인의 가정사나 인생사만 돌아보는 것이 아닌 인간의 배신과 욕망, 음모, 희망과 사랑 등 희로애락의 감정을 모두 그려내고 있다.
한 제작진은 "전 배우들과 스텝들 모두 시대극을 넘어선 ‘걸작’을 만들어보고자 매 장면마다 정말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 시청자들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되고자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빛과 그림자'는 15.7%(AGB닐슨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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