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JB는 유진에게 ‘전학간 해성이 학교로 돌아올지’ 묻고, 유진은 “걔가 날 워낙 좋아해 돌아올 것”이라며 JB를 안심시킨다.
그러자 JB는 “신해성은 나 좋아해, 너도 알잖아 연애라는 게 막 한다고 되는게 아니야. 영감, 재능, 타고난 감성이 있어야지”라고 훈계한다. 건방진 JB의 태도에 유진의 표정은 점점 미묘해진다.
이어 JB가 “멋있다고 아무나 흉내내지 말고 제대로 된 사랑을 해야지”라면서 또 다시 훈계를 하자 유진은 자신과 JB의 인연을 떠올린다. 과거 함께 음악공부를 했던 장우재가 지금의 JB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것. 조금 전 JB가 자신에게 했던 말은, 과거 자신이 장우재(JB)에게 음악에 대한 조언을 했던 내용에서 ‘사랑’으로 단어만 바꾼 상황이었다.
JB는 “너 어찌나 둔한지 몇 번 찔러도 반응이 없더라. 내가 너 ‘3년 안에 내 앞에서 무릎 꿇게 해주겠다’고 했는데 지금 네 모습은 뭐냐?”며 유진을 자극한다. 유진이 “그래봤자 내 눈에 넌 아직 풋내기야”라고 응수하자 JB는 “누가 풋내기인지는 오디션 때 보면 아는거지. 그때까지 무릎 간수 잘해라. 널 상대할 건 3년 전의 장우재가 아니라 지금의
유진은 “난 뭐 3년동안 겨울잠 자고 있었는 줄 알고?”라고 말하지만 JB가 “아주 푹 잔 얼굴인데”라고 비웃으며 돌아설 때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한다.
3년 전 음악을 배우며 꿈을 키우던 두 사람의 인연이 밝혀지며 향후 대결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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