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MBC 드라마 ‘신들의 만찬’에서 도희(전인화)는 준영(성유리)이 설희(김보연)가 보낸 스파이라고 오해하고 준영을 경계한다.
냉장고 정전 사건이 준영이 저지른 일이라고 판단해오던 차에 준영이 설희의 차에 올라타는 모습을 보고 의심은 더욱 커진다. 그 때 옆에 있던 딸 인주(서현진)는 “두 사람이 예전부터 서로 알던 사이”라며 의심을 부추긴다.
아리랑의 매출은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설희는 아리랑의 공동경영권을 얻게되고 도희의 분노는 준영에게로 튄다.
설희와 함께 식사를 준비하고 있는 준영을 본 도희는 “이제 보니 두사람 많이 닮았네. 지금부터 아리랑 후보에서 탈락이야. 이유는 본인이 더 잘 알겠지”라며 매몰차게 돌아섰다. 그는 알지 못하지만 자신의 친 딸을 직접 후보에서 탈락 시킨 것.
준영은 설희를 쫓아가 팔을 붙잡으며 사정했지만 도희는 “볼일 다 끝난 걸로 아는데? 아직 남았나?”라며 다시 한번 돌아섰다. 그 순간, 설희가 다시 나타나 “내가 30분전에 (준영) 아리랑 공동후계자로 복귀시켰다”며 선언했다.
준영의 운명을 놓고 두 사람이 첨예하게 대립하자 선노인(정혜선)까지 나타났다. 선노인은 “이제는 편까지 먹고 멀쩡한 손발 놔두고 입으로 싸우냐”며 호통을 친다.
계속된 둘의 다툼을 보던 선노인은 “쫓아내고 싶은 사람 둘에 내보내고 싶은 사람 둘 어쨌든 선명해서 좋다”면서 이어 자리에서 준영과 인주의 요리대결을 제안했다.
아리랑의
탈락한 사람은 후계자 자리에서 물러나는 벼랑 끝 승부에 인주와 준영은 동의했다. 요리 재료는 두부, 두 사람이 아리랑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제대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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