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MBC 드라마 ‘신들의 만찬’에서 준영(성유리)이 새로운 앙숙 도윤(이상우)의 머리에 라면을 뒤집어 씌웠다.
준영은 재하(주상욱)에게 “자신을 더 이상 챙겨주지 말고, 헷갈리게 하지 마라”고 말하고나서 마음이 휑하다. 인주(서현진)의 남자친구인 그에게 더 이상은 흔들리기 싫었지만 끝이라는 사실이 슬펐던 것. 주방에 들어온 준영은 얄미운 도윤과 마주쳤다.
준영이 “오늘은 날 건드리지 않는 게 좋을 거다”고 엄포를 놓자 도윤 역시 순순히 라면을 끓여먹는다. 그러나 준영은 마음과 달리 맛잇게 라면을 끓여먹는 도윤을 살짝 훔쳐봤다.
그러자 도윤은 “세상에서 제일 나쁜 게 남의 남자, 남의 라면에 침흘리는 거야. 그거 신고하면 경찰에 잡아간다”라는 말로 준영의 마음을 뜨끔하게 했다.
이어 그는 “범인잡고 싶지 않아. 안 억울해? 진짜 코드 범인 난 누군지 아는데”라며 준영이 누명을 쓴 냉장고 정전 사건의 범인을 아는 것처럼 말했다.
“직접 봤느냐”는 준영의 질문에 도윤은 “주방에 들어오다가 커다란 쥐 한 마리를 봤다. 덩치가 얼마나 크던지”라고 말을 한 후 얄밉게 면발을 삼켰다.
자신의 상처를 조롱하는 것이라고 여긴 준영은 분
도윤이 누명에 대한 진실을 알고 있는 듯한 말을 암시하면서 진실이 밝혀질지 여부와, 준영과의 관계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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