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수미 기자] 눈 없는 신종 곤충이 발견됐다.
세계에서 가장 깊은 지하 동굴인 보로냐 동굴에서 눈 없는 신종 곤충이 발견됐다고 영국 과학지 뉴사이언티스트가 23일(현지시각)보도했다.
이 신종 곤충은 조지아(옛 그루지아) 압하스 자치공화국에 있는 크루베라보냐 동굴에서 발견됐다. 이 동굴은 지하 2,192m의 깊이로 세계에서 가장 깊은 지하 동굴로 알려져 있다.
포르투갈과 스페인, 러시아에서 모인 동국생물학자들은 10년 동안의 연구 끝에 눈 없는 곤충을 발견했다. 이들은 치즈를 사용해 벌레들을 유인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 신종 곤충은 눈과 날개가 없는 대신 긴 더듬이가 달려 있는 진동굴성 동물에
연구팀은 2010년 채집한 이 곤충이 미발견종으로 확인되자 플루토무루스 오르토발라가넨시스로 명명했다. 연구결과는 육생 절지동물 리뷰 저널 최신호를 통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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