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수미 기자] 화장품을 바르면 바를수록 노화가 온다? 화장품에 필수적으로 함유된 파라벤의 위험성이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24일 방송된 KBS2 ‘스펀지 제로’에서 미생물이 들어가지 않게 하려는 목적으로 기초 화장품은 물론 대부분의 화장품에 함유된 방부제 성분 파라벤을 집중 조명했다.
방송에 따르면 영국에서 화장품과 관련한 놀라운 검사결과가 나왔다. 20명의 유방암 환자들의 종양에서 파라벤 성분이 검출된 것.
파라벤은 방부제의 일종으로 거의 모든 종류의 화장품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제작진은 파라벤의 유해성을 확인하기 위해 미꾸라지가 있는 수조에 0.5g의 파라벤을 넣었고, 채 1분이 지나지 않아 반응이 나타났다. 놀랍게도 미꾸라지는 수조 밖으로 필사적으로 솟구치며 벗어나려 했다. 요동치던 미꾸라지는 5분 후에 기절했다.
파라벤의 대체품인 페녹시에탄올도 유해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이 방부제 성분들을 소비자들의 피부가 먹고 있었다.
화장품에 포함된 파라벤의 양을 알기 위해 제작진이 전화를 걸었지만 회사는 “각각의 성분은 내부자료라서 알려드리기 어렵다. 식약청에 문의하라”며 대답을 회피했다.
직접적인 사례로 본 결과는 더욱 놀라웠다. 여대생이 하루에 신체에 사용하는 모든 화장품의 종류는 평균적으로 5~6개에 달했다. 직장인은 평균 7.8개로, 직장인 L씨가 사용한 33개의 화장
전문가들은 지나친 화장품 사용이 피부에 노화를 불러올 수 있다며 적절한 양을 권했다.
방송에서는 이밖에 입욕제 사용 후 오히려 피부 나이가 껑충 뛰어오르는 놀라운 결과가 도출돼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사진=KBS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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