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MBC 노동조합에 따르면 최일구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 겸 부국장과 김세용 '뉴스와 인터뷰' 앵커 겸 주말 뉴스 편집 부국장이 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노조에 따르면 두 사람은 보직 사퇴와 함께 파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두 앵커는 노조를 통해 "지난 2년간의 뉴스 신뢰도 추락에 대해 보도국 부국장과 앵커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공정보도를 위해 나서서 싸우고 있는 후배들에게 미안함을 느낀다"고 사퇴 배경을 밝혔다.
갑작스런 두 사람의 보직 사퇴에 사측은 아직 후임 앵커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MBC 노조는 지난달 30일부터 김재철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진행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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