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양명은 활인서에 들어 월과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훤 역시 월을 보기 위해 활인서로 들었다. 훤이 자신을 지켜보고 있음을 알게 된 양명은 일부러 월을 끌어안아 훤을 분노케 한다.
이후 훤은 양명을 불러 술상을 차린다. 이 자리에서 훤은 화를 참지 못하고 “어찌 그리 무모하십니까. 활인서에 자주 발걸음을 하신다 들었습니다”며 양명을 질책한다.
양명은 “자주 가는 것이 아니라 매일 갑니다. 심중에 품고 있는 여인이 힘들어 하는 모습을 어찌 그냥 둘 수 있겠습니까”라며 훤을 도발한다. 왕이라는 권력을 쥔
이에 훤은 “가까이 하지 말라는 어명을 거역하시겠다는 것입니까”라며 분개하고, 양명 또한 훤의 기세에 눌리지 않고 맞섰다.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훤과 양명의 신경전이 시청자들을 긴장케 했다.
사진=MBC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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