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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타격연습실에서 무열(이동욱)을 기다리던 동수(오범석)는 그가 나타나자 주먹을 날린다. 동수는 그동안 무열의 스토커가 저지른 사건들이 자신의 소행이라 말하더니 종희(제시카)의 그림을 찢은 아내 수영(황선희)의 잘못을 덮어쓴다.
동수는 진심이 반쯤 담긴 연기로 자신이 범인임을 강조했다. 야구천재 무열 앞에서 좌절할 수 밖에 없었던 그동안의 열등감을 토로한 것.
동수는 “박무열 너는 내 인생이 실패했다는 증거야. 나는 1순위로 지명됐는데 너는 7,8순위 쯤이었나? 나이 서른 넷에 부상도 없는데 구단에서 떠밀려난 기분이 어떤지 아냐”고 소리를 지른다.
무열은 동수의 말을 믿지 않고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는다. 무열은 “그러니까 그게 다 형이 한 거라고? 그래도 형은 아니잖아 제발”이라며 동수의 눈을 바라본다. 절친한 선배이자 운동 선수로의 멘토였던 동수가 자신의 스토
급기야 동수의 방망이가 무열의 머리를 향해 날아오는 위기의 순간, 은재(이시영)가 뛰어와 동수를 덮친다.
결국 동수가 경찰에 체포되면서 무열은 괴로워한다. 혼자 집에 틀어박힌 무열은 둘도 없는 선배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오열했다.
사진=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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