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월은 혼령받이를 끝내고 몸주를 달랜다는 명분으로 성수청에 머무른다. 혼령받이 중 어린 시절 기억을 모두 되살려 낸 월은 설(윤승아)에게 기억이 모두 돌아왔음을 알린다.
그간 월의 과거를 숨겨왔던 설은 고개 숙여 사죄한다. 월은 자신이 내림굿을 받았을 때의 상황을 묻더니 “적어도 가족들에게 만큼은 안부를 알릴 수 있었지 않느냐”면서 화를 억누른다. 이어 “난 내림굿을 받은 기억이 없다. 내림굿을 받지 않으면 무녀가 될 수 없다”며 신기가 전혀 없는 자신을 궐에 들인 도무녀 장씨(전미선)의 행동에 의아해한다.
월은 “만일 신병이 아니라면 내 병은 무엇이고 신무님은 왜 나를 살렸을까”라며 “지금
월은 과거 훤(김수현)에게 받았던 ‘해를 품은 달’의 뜻이 담긴 비녀를 들고 8년 전의 기억에 힘겨워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사진=MBC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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