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화차, 연기 잘하고 싶은 욕심 있었다”

배우 이선균이 “영화 ‘화차’가 감정 신이 많아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연기를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선균은 22일 오후 한강로동 용산 CGV에서 열린 ‘화차’(제작 영화제작소 보임) 언론시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화차’는 사라진 약혼녀(김민희)를 찾아나선 남자(이선균)와 전직 형사(조성하)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여자의 모든 것이 가짜였다는 걸 알게 된 후 드러나는 미스터리가 충격을 줄 예정이다.
이선균은 갑자기 사라진 연인에 안타까움과 불안한 마음을 가득 가지고 있으면서도, 끝까지 자기가 사랑한 여자를 믿는 인물로 나온다.
그는 “김정 신에 부담을 갖고 미리 감정을 잡으면 분위기에 휩싸여 표현이 좁아지는 부분이 있는 것 같더라”며 “현장에서는 감정을 놓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마지막 신을 찍을 때는 환경이 열악했다. 여름이라 해도 빨리 저물어서 몇 번 찍지 못했다. 퇴근시간도 겹쳤다”며 “하지만 그런 열악한 상황이 더 집중하게 만들어준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일본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베스트셀러 ‘화차’를 원작으로, 변 감독이 3년간 20고에 걸쳐 각색한 작품이다. 3월8일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