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MBC 드라마 ‘빛과 그림자’ 26회에서 강명희(신다은)는 모친 박경자(박원숙)에게 강기태(안재욱)의 연인 이정혜(남상미)가 궁정동 출신이라는 사실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명희는 경자에게 “이정혜가 궁정동에서 높은 분들 술자리에서 술시중을 들던 여자라더라. 오빠가 그 여자에게 홀려 있는 것”이라고 밝힌다.
명희의 이야기를 듣고 심난해 하던 경자는 유단장(김용건)에게 궁정동 안가에 대해 묻는다. 유단장은 “안가 이야기를 함부로 하면 안 된다. 술시중을 들던 여자들 중에는 가수나 영화배우도 있다고 하더라”고 설명한다.
명희는 정혜가 영화배우라는 사실을 알게 됐던 것을 떠올리고 비로소 정혜가 과거 궁정동에 출입했다는 말을 믿게 된다.
이후 아들 기태를 부른 경자는 “정혜라는 여자랑 결혼까지 생각하는 거냐. 난 그 아가씨가 고아라는 게 마음에 걸린다”며 에둘러 만남을 반대한다는 뜻을 드러낸다.
또 경자는 정혜를 찾아간다. 때마침 베드씬을 촬영하고 있던 차라 의상을 보고 놀란다. 경자는 정혜에게 직접대고 “궁정동에 출입한 적 있냐”고 묻는다. 오해라는 정혜의 말은 들은 둥 만 둥 하며 “난 정혜 씨를 친 딸처럼 생각했지만 결혼은 다르다.
풋풋하고 행복한 사랑을 그려나가던 기태와 정혜의 앞에 예상치도 못했던 경자의 반대가 시작돼 이들의 관계가 지속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사진=MBC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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