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하이2 가희 거침없는 독설, 아이돌 세태 겨냥?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나 기자] ‘드림하이2’ 가희가 아이돌 세태를 꼬집는 듯한 독설을 내뱉었다.
21일 방송된 KBS2 ‘드림하이2’에서 슈퍼 아이돌을 뽑기 위한 열띤 오디션이 진행됐다.
실력파 유진(정진운)은 천재뮤지션 재인(윤희석)의 선택으로 오디션에 참가할 필요 없이 이미 슈퍼아이돌로 꼽힌 상황이었다. 이에 리안(지연)은 분노했다.
이날 심사위원 지수(가희)를 찾아 간 리안은 “왜 내가 아니고 유진이냐”며 “나는 데뷔하자마자 떴다. 허쉬의 반은 내 팬이고 내가 특별하다는 것은 증명된 것 아니냐. 나를 슈퍼아이돌에 뽑히게 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한다.
듣고 있던 지수는 차가운 눈빛으로 독설을 내뱉었다. 지수는 “실력으로 특별함을 증명한 적이 없지 않느냐”며 “사람들이 리안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일 것 같냐. 미모. 발연기돌. 싸가지”라고 쏘아댄다. 이어 “우리나라 아이돌의 수명이 5년이고 허쉬가 데뷔한게 2년 전”이라며 “그렇게 따지면 네 수명은 고작 3년 남았다. 미모로 인기 끄는 게 언제까지 갈 것 같냐”고 현실을 직시하라 타이른다.
당황한 리안은 “솔로 활동도 할 거고 달라지려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어제 학교 무대에서 라이브도 한 것이다”라며 울먹인다.
지수는 리안이 꼬리를 내렸음에도 “돈이 필요해? 왜 이렇게 조급하게 구냐”더니 “리안이 특별한 사람인 것을 이번 오디션을 통해 증명해 줬으면 좋겠다. 네 앞날을 생각해서 하는 말이다”라며 냉정하게 돌아섰다.
리안을 향한 지수의 발언은 외모와 스타성을 우선하는 아이돌 중심 가요계를 겨냥한 듯한 일침이었다.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