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정선 기자] 안재욱이 김뢰하와 정면승부를 택했다.
21일 방송된 MBC 드라마 ‘빛과 그림자’ 26회에서 강기태(안재욱)가 조태수(김뢰하)에게 찾아가 격투를 벌인 끝에 무대를 지켜냈다.
이날 기태는 한양구락부를 차지한 태수에게 대결을 제안한다. 정정당당히 싸워 이긴 사람이 한양구락부를 차지하자는 조건이었다.
기태의 도발에 태수는 “내가 전국구 건달인데 날 호구로 봤냐”고 발끈하며 제안을 받아들인다.
두 사람은 결국 주먹을 주고 받으며 엎치락뒤치락한다. 그러던 중 태수가 피를 흘리며 주저앉는다. 이에 놀란 기태는 잠시 싸움을 멈춘다.
기태는 “당신 몸 상태가 영 아닌 것 같다. 한회장님한테 끌려가서 죽다 살아났다더니 아직 회복이 안 됐구나. 당신 몸 회복되면 난 언제든지 싸울 용의가 있으니 그때 싸우도록 하자”며 승부를 미룬다. 이어 “당신이 조회장님 밀어내고 한양구락부 차지한 모양인데 우리가 물러가겠다”고 말한
태수는 “그럴 필요 없다. 여기 한양구락부 무대, 빛나라쇼단이 계속 맡아라”며 순순히 자리를 넘겨주고 홀연히 자리를 떠난다.
기태는 무대를 지켰다며 호들갑을 떠는 단원들에게 “조태수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 오늘 일 잊고 소문내지 마라”며 입단속을 당부했다.
사진=MBC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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