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와 윤종신 “김구라는 욕 분야의 리오넬 메시”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수미 기자] “김구라는 욕 분야의 메시다”
윤종신이 20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서 방송 중 욕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사연을 전하던 김구라를 메시에 비유했다.
‘라디오스타’ 특집으로 진행된 이날 김구라는 과거 방송에서 개그맨 정성호에게 욕을 했다는 누명에 대해 해명했다. ‘사람’이라는 단어를 말했던 게 정성호에게 욕설을 날린 것으로 기사화 됐다는 것.
김구라는 “그건 말이 안되는 것이고 전혀 다른 발음”이라면서 펄쩍 뛰었다. 분을 감추지 못하던 그는 “그것도 방송 3일이 지나 기사가 나는 바람에 크리스마스 이브에 여기저기서 전화가 오고 어머니한테까지 핀잔을 들었다”며 억울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구라는 해당 기사를 쓴 기자를 직접 만나 상황을 바로 잡았지만 오보는 퍼질대로 퍼진 후였다.
옆에서 듣고 있던 윤종신은 “언론중재위에 영화에서 발음하는 욕장면과 김구라가 말한 장면을 비교해서 소명 자료를 보내야 했다”고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김구라가 “제가 욕으로 사람의 마음을 후벼팠던 사람이라서 작은 소리의 욕도 다 들린다. 욕을 하려면 정확하게 하지 그렇게 흐리지 않는다”라고 말하자 윤종신이 다시 끼어들었다.
윤종신은 “김구라는 욕 쪽의 메시다. 욕을 얼마나 잘하는데...” 라면서 특유의 깐족개그로 김구라의 뒷목을 뻣뻣하게 했다.
사진=MBC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