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수미 기자] 19일 방송된 MBC 드라마 ‘신들의 만찬’에서 성유리가 주상욱과의 설레는 데이트 도중 날벼락을 맞았다.
이날 준영(성유리)은 재하(주상욱)의 식사 요청에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 인주(서현진)와 재하가 사귀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도에서의 첫 만남부터 시작된 연정에 대책 없는 기대가 커져만 간다.
앞서 재하는 준영이 서울에 오면 맛있는 것을 사주고 좋은 곳에 데려다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준영과 놀이공원으로 향했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공원 문이 닫혀있었다. 두 사람은 야외에 설치된 간이 놀이기구를 타고 사격을 하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집으로 가는 차에서 재하는 본심을 드러낸다. 재하는 “여길(아리랑) 옮기면 안되냐? 나가서 더 좋은 데도 갈 수 있지 않냐”고 조심스레 말을 꺼낸다. 이어 “10년 넘게 아리랑만 보고 달려온 애(인주)가 있다. 그 애한테는 아리랑이 전부다. 거기에 준영 씨가 낄 자리가 없다”며 인주와 아리랑 공동후계자 수업을 받고 있는 준영이 포기할 것을 종용한다.
재하에게 일말의 기대를 품었던 준영의 마음은 무너졌다. 준영은 “더 이상 말하지 말아 달라”며 “
아무렇지 않은 듯 주방에 돌아온 준영은 스스로에게 “너 왜 화내는데? 임자 있는 남자 만나면서 괜히 떨고 혼자 기대하고 너 벌 받은거야”라면서 실망감을 삭였다.
사진=MBC 캡처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