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붕어빵’서도 남다른 최민식 사랑? “살아있네”

개그맨 출신 MC이자 감독 이경규가 최민식을 향한 애정을 연일 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경규는 18일 방송된 SBS TV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서 영화 속 대사인 “살아있네”를 사용하며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그는 김지선의 아들 정훈 군이 ‘주머니에 들어간 송곳이다’라는 속담을 맞추자 “김구라씨가 힌트를 줄 때 손끝이 보였는데 감출 수 없다는 것을 정훈 군이 캐치한 거예요. 야~ 똑똑하네. 살아있네!”라고 말해 영화를 본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살아있네”는 최근 관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선시대’(감독 윤종빈)에 등장하는 대사. 극중 다방 여종업원의 가슴을 보며 형배(하정우)와 그의 오른팔 창우(김성균)가 부산 억양으로 내뱉는 말이다. 최민식은 이후 식혜를 마시면서 이를 인용, “살아있네”라고 말해 일종의 유행어 같은 웃음을 줬다.
이경규는 또 19일 진행되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의 부산 일대 무대인사에 동행해 친분을 과시한다. 주인공인 최민식을 비롯해 윤종빈 감독, 하정우, 조진웅, 마동석, 곽도원, 김성균, 김혜은 등과 함께 하는 그는 이날 여덟 차례 예정돼 있는 이날 무대 인사를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이경규는 최근 동국대 후배인 최민식을 SBS TV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섭외해 친분을 보였다. 또 지난해 12월 열린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제작보고회의 사회도 손수 맡아 의리를 과시하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