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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은 드라마가 시청률 30% 후반대를 유지하는 공을 세우는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김수현이 ‘해품달’을 통해 신드롬을 계속 이어갈 것이 당연하다는 게 방송계의 시각이다.
2012년이 시작된 지 두 달 남짓이지만 김수현을 바라보는 팬들의 관심은 엄청나다. 인터넷 커뮤니티는 진작 난리가 났고, 특히 여성 시청자들에게 수요일과 목요일은 집에 일찍 가야 하는 날이 됐다. 출근을 하고 업무를 시작하기 전 ‘이훤’을 이야기하는 건 당연한 일과가 됐다.
이런 엄청난 관심은 지난해 ‘핫’했던 스타 현빈을 떠올리게 한다. 지난해 초 끝난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성격 모나고 도도한 백화점 상속남 ‘주원’을 연기한 그는 시청자들을 ‘주원앓이’하게 했고, 눈물과 웃음을 줬다.
드라마가 끝난 뒤 예전부터 원했던 해병대를 지원해 군복무 중이지만 지난 한 해 동안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팬들의 관심 대상이었다. 영화 ‘만추’와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가 잇따라 개봉해 그의 인기는 집중됐다. 마라톤 대회 참석이나 그가 쓴 글이 있는 해병대 서적들도 엄청난 관심을 불러온 건 자주 볼 수 없음을 안타까워하는 팬들이 많기 때문이었다.
김수현은 현재 현빈을 대신에 빈자리를 채우고 있는 ‘남자’ 배우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성인 배우들의 아역만 하다가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고등학생이 되더니, 이제 본격적인 성인으로서의 매력을 가지게 됐다는 의미다. 영화 ‘가비’에서 조선시대 마지막 왕 고종을 연기한 박희순이 “왜 그렇게 인기가 있는지 알게 됐고 팬이 됐다”고 했을 정도다. 팬들 역시 박희순의 평가를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 없다.
‘해를 품은 달’의 마지막 방송이 아직 한 달이 남았지만 벌써부터 김수현의 얼굴을 못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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