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탄2 최정훈 색다른 ‘더로즈’에 이승환 “널 좋아한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나 기자] ‘위탄2’ 최정훈이 독특한 음색으로 ‘더로즈’를 재해석했다.
17일 방송된 MBC ‘스타오디션-위대한탄생2’이 위대한 러브송을 주제로 TOP10 생방송 경연을 펼쳤다.
지난 주 첫 번째 생방송 당시 김희애의 ‘나를 잊지 말아요’를 열창했던 최정훈은 “감정 전달이 미숙 하다”는 아쉬운 평가를 받으며 가까스로 TOP10에 진출했다. 아쉬움을 씻어 내려는 듯 최정훈은 “평소 즐겨 부르는 노래다. 이번에는 자신있다”며 심기일전했다.
배트미들러(Bette Midler)의 더 로즈(The rose)를 택해 무대에 선 최정훈은 유학파 출신다운 유창한 영어 발음으로 무리 없이 곡을 소화했다. 다소 긴장된 듯어린 나이답지 않은 풍부한 감성과 특유의 독특한 음색은 객석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무대가 끝난 뒤 윤일상 “묵묵히 연습했던 최정훈의 모습이 떠오른다”고 미소 지었다. 이선희는 “이렇게 여리고 어리게 소화할 수 있구나 싶은 느낌이었지만 파워가 부족했다”고 평했고 윤상 또한 “반주가 무거워 약간 도드라지는 느낌이 있었다. 음정 실수도 보였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박정현의 평가도 다르지 않았다. 그녀는 “음정이 불안해 아쉬웠다. 최정훈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그리웠다”고 평했다.
멘토 이승환은 “17세 소년이 이렇게 큰 무대서 자신의 모습을 보여 준다는 것은 기특하고 대단한 일”이라며 “널 좋아한다”고 긴장 된 그의 마음을 풀어줬다.
지난 주 홍동균과 김태극이 아쉽게 탈락한 가운데 이날 TOP10 생방송 경연에는 50kg 구자명 배수정 샘카터 에릭남 장성재 전은진 정서경 최정훈 푸니타가 도전자로 나섰다.
사진=MBC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