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술집에서 찍힌 듯한 이 사진 속 김희철은 고시엔피아노의 어깨에 살짝 손을 올려놓았고, 환하게 웃고 있다. 팬들이 이 사진을 통해 둘 사이를 의심하고 있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처럼 보인다.
하지만 두 사람의 사진은 최근 서울에서 촬영한 필리핀 영화 ‘킴미 도라 앤 템플 오브 키예미’ 팀과 함께 한 술자리에서 찍은 여러장의 사진 중 하나인 것으로 드러났다. 고시엔피아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사진을 올렸다.
고시엔피아노 또 지난 9일 엔터테인먼트 정보 사이트 ‘야후 OMG’ 필리핀 버전을 통해 파티장에서 만난 김희철에 대한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처음 김희철을 만나 한국말로 ‘미안해’라는 사과를 먼저 했다”고 털어놓았다. 앞서 그는 김희철과 통화를 하는 비디오를 인터넷에 올렸는데 김희철의 번호가 그대로 공개됐다. 팬들로부터 항의를 받고 사과를 해야 했던 것.
그는 “한국에서 그를 만났을 때 사과를 하니 ‘아니다, 괜찮다’고 했다”며 “정말 상냥하고 귀여운 사람이었다”고 기억했다. 이어 “우리 가운데 김희철을 모르는 배우나 스태프도 있었지만 나중에는 즐겁게 사진도 찍고 어울렸다. 매우 행복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김희철을 향한 애정을 쏟아냈다.
또 김희철이 자신과 마찬가지로 코스프레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서로의 코스프레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다는 것. 또 컴퓨터 게임과 애완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킴미 도라 앤 템플 오브 키예미’는 필리핀 재벌 그룹의 상속녀가 한국 여행을 하며 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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